턱 빠짐, 하품하다 턱관절 탈구가 일어났을 때 무엇부터 해야 하나

턱이 빠졌다는 것은 정확히 어떤 상태인가요?
아래턱뼈 끝의 둥근 돌기(하악과두)는 평소 귀 앞쪽의 오목한 자리에 들어앉아 있습니다. 입을 크게 벌리면 이 돌기가 앞쪽으로 미끄러져 나오는데, 정상 범위를 넘어 앞쪽 턱뼈 돌출부를 넘어가 버리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합니다. 이 상태가 턱관절 탈구입니다.
그래서 증상이 특징적입니다. 입이 벌어진 채 다물어지지 않고, 말이 어눌해지며, 침을 삼키기 어렵습니다. 귀 앞쪽이 움푹 들어가 보이거나 반대로 볼 쪽에 뭔가 튀어나온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 자리에서 당장 무엇을 해야 하나요?
본인이나 옆 사람이 손으로 맞춰 보려는 시도부터 멈추는 것이 먼저입니다. 정복에는 방향과 힘의 순서가 있고, 잘못 밀면 관절 원판이나 인대가 손상됩니다. 통증 때문에 근육이 굳으면 오히려 맞추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 입을 억지로 다물려고 하지 않습니다. 벌어진 상태를 그대로 둡니다
- 손이나 수건으로 아래턱을 가볍게 받쳐 무게로 더 늘어나지 않게 합니다
- 말을 줄이고 침은 흘러나오게 두는 편이 낫습니다. 삼키려 애쓰면 턱에 힘이 들어갑니다
- 부기가 있으면 귀 앞쪽에 찬 것을 대어 줍니다
- 가까운 치과나 구강악안면외과, 응급실로 이동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근육이 굳어 정복이 어려워집니다
병원에서는 어떻게 처치하나요?
대개는 손으로 관절을 원래 자리로 되돌리는 도수 정복을 시행합니다. 아래턱을 아래쪽으로 눌러 공간을 만든 뒤 뒤쪽으로 밀어 넣는 방향으로 진행되며, 근육이 심하게 긴장해 있으면 근이완제나 국소마취를 함께 쓰기도 합니다.
제자리로 들어간 뒤에는 곧바로 원래대로 쓰면 안 됩니다. 늘어난 인대가 회복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며칠에서 몇 주 동안 턱을 크게 벌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필요하면 붕대로 지지하기도 합니다.
| 항목 | 내용 |
|---|---|
| 입 벌림 | 하품이 나올 때 주먹이나 손으로 턱 아래를 받쳐 벌어지는 폭을 제한합니다 |
| 식사 | 한동안 부드러운 음식으로 하고 큰 덩어리를 한입에 넣지 않습니다 |
| 습관 | 질긴 것을 오래 씹거나 껌을 습관적으로 씹는 것을 줄입니다 |
| 치과 진료 | 오래 입을 벌려야 하는 치료가 있다면 탈구 이력을 미리 알립니다 |
| 수면 | 엎드려 자거나 한쪽 턱을 괴는 자세를 피합니다 |
왜 저는 자꾸 빠질까요?
한 번 탈구가 일어나면 관절을 잡아 주던 인대와 관절낭이 늘어난 상태로 남습니다. 그래서 처음보다 작은 자극에도 다시 빠지는 경우가 있고, 이것이 반복되면 습관성 탈구라고 부릅니다.
관절 자체의 형태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앞쪽 돌출부가 낮게 형성돼 있으면 돌기가 넘어가기 쉽고, 전신적으로 인대가 무른 체질도 영향을 줍니다. 약물의 영향으로 근육 조절이 흐트러진 경우, 아주 큰 입 벌림이 반복되는 생활 습관도 요인으로 언급됩니다.
예방을 위해 평소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나요?
탈구 이력이 있다면 턱을 크게 벌리는 순간을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하품은 무의식중에 일어나므로 미리 습관을 만들어 두면 도움이 됩니다.
- 하품이 올라오는 느낌이 들면 주먹으로 턱 아래를 받치거나 혀를 입천장에 붙여 벌어지는 폭을 줄입니다
- 사과나 햄버거처럼 크게 벌려야 하는 음식은 잘라서 먹습니다
- 큰 소리로 노래하거나 오래 말하는 자리에서는 중간중간 턱을 쉬게 합니다
- 이를 악물거나 이갈이가 있다면 그 부분을 함께 확인합니다. 관절 주변 근육의 긴장이 이어지면 조절이 흐트러집니다
- 가벼운 개폐 운동으로 관절 주변 근육을 관리하는 방법이 있으나, 방식은 진료에서 상태에 맞게 안내받는 편이 낫습니다
- 입을 벌릴 때 딱 소리가 나는 것도 탈구인가요
- 턱이 빠진 채로 하루가 지나면 어떻게 되나요
- 턱관절 장애와 턱관절 탈구는 다른 것인가요
- 탈구 이력이 있으면 사랑니 발치는 어떻게 하나요
이 글은 턱관절 탈구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정리한 것으로 진단이나 처치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정복은 방향과 힘의 조절이 필요한 처치이므로 직접 시도하지 마시고, 증상이 있을 때는 치과나 의료기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